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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망은 병원에서 운영하는 정신질환 센터다. 영화는 센느강에 떠있는 센터를 오가는 환자, 간병인, 의사를 구분 없이 보여준다. 감독은 앞뒤로 몇 줄의 문장을 써두었으나 어떤 주제나 교훈을 강요하지 않는다. 그것은 영화의 자세이기도 하다. 환자들 사이로 특별하게 관여하지 않고 조용히 바라보는 태도도 그대로다. 무엇을 읽을지 고민하다 영화의 끝에 다다르면 먹먹한 심정과 마주하게 되는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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