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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r 카미노 2016

카미노 2016

1985년, 에이버리 태거트는 피사체에 대해 감정적 거리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신랄하면서도 진솔한 사진을 찍어 확고한 입지를 다진 종군 사진작가다. 그런 그녀가 ‘엘 구에로’라는 별명으로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어느 스페인 선교사의 유격대를 따라 콜롬비아의 정글에 뛰어들었다가, 전례 없는 위험에 처하고 만다. 잔학한 범죄를 저지르는 엘 구에로의 모습을 우연히 카메라에 담은 것. 이는 엘 구에로의 명성을 해치고 그를 파멸시킬 수도 있는 사진이다. 에이버리는 이 무서운 사이코패스가 자신과 사진을 없애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을 예상하고 험난한 정글 속으로 도망친다. 적들을 몰살하겠다는 지도자의 광기로 인해 난폭한 게릴라로 돌변한 선교사들. 그들을 피해 달아난 그녀가 가진 것이라고는 목에 건 카메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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