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9년, 알렉시나는 자신이 자랐던 수녀원에서 소녀들을 가르치는 교생으로 재직 중이다. 참을 수 없는 고통 끝에 교구 의사를 찾아간 그녀는 자신이 인터섹스임을 알게 된다. 보통 이런 경우, 남성성이 더욱 도드라진다고 주장하는 의사의 소견 때문에, 결과적으로 그녀는 남성이라 진단받는다. 이런 상황에서 그녀에게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교사 생활을 청산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다. 심지어 자신이 가장 아끼는 친한 친구인 앙리에트와도 헤어져야만 한다.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