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부대에서 몸을 팔던 창녀의 딸 바다와 모래는 배다른 오빠 찍새와 함께 어린시절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는 미군과 눈이 맞아 셋만을 남겨둔채 어디론가 사라지고 불량한 생활을 하며 환각에 취한 이복 오빠 찍새에 의해 겁탈당한 바다는 정상적인 삶을 포기하고 엄마를 찾기 위해 미군부대에서 일하는 혼혈아 짱가를 만나 타락의 끝에 몸을 맡기며 살아간다. 그러나 옥탑방에서 기거하며 살아가는 바다와 파도 앞에 교도소에서 출소한 찍새가 나타나고, 미군부대에서 돌고있는 엄마의 포르노 테잎을 짱가로 부터 받아보게 된 바다는 충격을 못이겨 달리는 열차에 몸을 던지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