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경은 우연히 리나의 지갑에 재환과 함께 찍은 사진이 있는 것을 보고 리나가 아직도 미련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리나는 재환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몸이 아파서 쓰러진다. 리나는 혼자서 포장마차에 앉아 고민을 하다가 새로운 각오를 다짐한다. 리나는 길에서 재환과 마주친다. 재환은 리나에게 뭔가를 얘기하려고 하고, 리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재환의 뺨을 사정없이 후려친다. 리나는 그 동안 가슴에 담아두었던 얘기를 모두 쏟아낸다. 리나는 모든 미련을 버리고 새로운 길을 가겠다며 숨쉴 틈 없이 재환에게 독설을 퍼붓고 돌아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