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규는 주현의 발을 주무르고, 주현은 돈 계산을 맞춘다. 주현은 5천 원이 남는다며 영규에게 팁을 준다. 영규는 좋아서 입이 찢어진다.다음날, 기쁨은 오래가지 않고 주현은 돈 계산이 맞지 않는다며 영규를 구박한다. 마침내 영규는 주현에게 못할 소리까지 하면서 큰소리를 치고 병원일을 그만둔다.영규는 응경에게 오라는 곳이 있다며 큰소리치지만 이미 다른 사람이 채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영규는 다시 각오를 다지고 주현을 따라다니면서 비위를 맞춘다. 그러나 주현은 냉정하게 영규를 외면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