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과 형욱은 주현의 차를 끌고 나갔다가 사고를 낸다....혼날 것이 걱정스러운 둘은 다친 척 다리와 팔에 기브스를 하고 집에 들어온다. 둘의 작전은 성공하지만 민정의 계속되는 실수로 형욱은 안절부절 못하는데....동욱과 흥수는 논문 때문에 재환이 같이 여행을 못 가게 되자 영규에게 함께 가자고 말하고, 공짜라는 말에 영규도 흔쾌히 따라간다. 태백산 산장에 도착한 세 사람은 저녁 먹기 전에 산책이라도 갔다오자며 나섰다가 길을 잃고 헤매다가 폐가에서 하루를 지새기로 한다. 동욱과 흥수는 추위와 배고픔에 괴로워하는데....영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