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식은 생김새나 체형이 비슷할 뿐 아니라 성격이나 행동도 비슷할 때가 많다. 그래서 부전자전, 모전여전과 같은 사자성어는 시대를 초월하는 진리와도 같다. 한나 크리츨로우는 그 진리를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가족은 뇌의 구조가 비슷하다. 심지어 평생에 걸친 뇌의 변화에 가족은 큰 영향을 미친다. 가족이라는 울타리는 과연 한 개인을 어떻게 형성시키고 또 변화시키는 걸까. 핵심은 지능에 있다. 인간이 성장하는 데 가족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한나 크리츨로우와 함께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