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청년들이 결혼을 하고 싶어도 못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야마다 교수는 그 원인으로 ‘일본의 악화된 경제' 꼽았다. 일본에서는 결혼을 할 때, 애정 관계는 물론 경제적인 상황도 함께 고려한다고 한다. 일본은 전쟁 후 고도성장기, 버블 경제, 아시아 금융위기 등을 겪으며 경제가 호황에서 불황으로 악화됐고 이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를 만들어냈다. 야마다 교수는 안정적인 정규직은 결혼을 할 수 있었지만, 불안정한 비정규직은 결혼을 할 수도, 여자에게 선택을 받기도 힘들게 됐다며, 이것이 저출생의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