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3월 26일은 지방자치제가 30년 만에 부활해 기초의원을 뽑는 선거일로 임시공휴일이었다. 철원이, 종식이, 호연이, 영규, 찬인이까지 다섯 아이들은 호연이 집에서 놀다가 밖으로 향한다. 하지만, 해가 지도록 아이들은 돌아오지 않는데... 아이들은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 이날, 아이들을 본 목격자가 있었다. “와룡산에 도롱뇽 알 잡으러 간다 하면서요. 저도 여기까지 왔다 갈까 안 갈까 망설이다 그냥 집으로 갔어요.“ 사실 개구리가 아닌 도롱뇽 알을 채집하기 위해 와룡산으로 향한 아이들. 가족들이 동네와 와룡산 일대를 뒤졌지만 아이들의 흔적은 하나도 발견되지 않는다. 한날한시 5명의 초등학생이 실종됐지만 범인도, 범행 도구도 알아내지 못한 채 33년의 시간이 흐른다. 꼬꼬무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미제 사건이 된 개구리 소년 사건의 모든 것을 집중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