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 잘 들어. 준표 돌아올거야. 그 녀석, 이대로 포기하지 말아줘. 날 믿고 한 번만 더 기회를 줘. 그래 줄 수 있지?" 마카오에서 돌아온 잔디는 자꾸 멍해지는 마음을 붙잡기가 쉽지 않다. 준표 생각에서 벗어나 보려고 일부러 더 부지런을 떨어보는 나날. 마스터의 심부름으로 찾은 의사 강태공 할아버지의 진료소는 잔디에게 신선한 풍경이 된다. 한국으로 귀국한 준희와 만난 잔디는 꾹꾹 눌러왔던 진심을 털어놓고, 잔디의 마음이 안타깝고 고마운 준희는 강회장에게 준표까지 희생양 삼지 말라 맞선다. 귀국과 함께 신화대로 복귀하는 준표. 강회장은 준표의 생일파티에 잔디를 초대한다. 망설이던 잔디는 파티에 참석하고 준표의 약혼 소식에 맞닥 뜨리게 된다. 준표는 물론 F4멤버들도 모두 놀란 가운데, 마카오에서 만났던 재경이 끌려 나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