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가장 큰 변수는 무엇일까? 인간의 삶에서 가장 큰 변수는 아마도 살면서 만나게 되는 조건 없는 사랑 일것이다. 진정한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입장을 헤아리게 하고, 그렇게 얻어진 이해와 배려로 다른 이들을 보게한다. 사랑이 지천으로 흔해져 버려 값싼 상품처럼 전락해버린 요즘 정작 제대로된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장기이식이라는 고리로 연결된 고아출신의 두 남자. 그리고 그들과 운명처럼 이어져 있는 한 여자. 이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애증과 미움. 이 드라마는 하나의 빛으로 모아지는 세 사람의 삼원색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세명의 우정은 시작되고 ... 부모에게 버림받은 동주와 기태는 고아원에서 함께 자란 둘도 없는 친구다.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간 동주가 신장이식을 받아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 주저없이 자신의 신장을 동주에게 나눠줄 정도로... 동주와 기태의 학교에 지수가 전학 오면서 이 세명의 우정은 시작되고.. 이들은 평생 함께 할 것이며, 나자로서 지수를 지켜줄 것을 맹세한다. 그러던 중 물속에 빠진 지수가 아끼던 오카리나를 찾기 위해 물속에 들어간 동주는 그대로 행방불명이 되고, 지수와 기태는 동주가 죽은 것으로 알게 된다. 물에 빠진 동주는 일본인 부부에게 발견되고, 동주가 고아인 것을 알고 일본으로 데려가 입양하여 기른다. 15년후.. 그들의 새로운 운명이 시작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