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순재네 집에서 식모살이를 시작하게 된 세경. 세경은 신애와 함께 지낼 곳이 생겼다는 사실에 안심을 한다. 그러나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전에 자매는 식구들 눈치를 보느라 정신이 없다. 특히 신애는 해리의 악녀 같 은 면모에 주눅이 든다. 설상가상으로 순재의 허락만 믿고 순재네 들어온 세경은 집안의 실세인, 현경의 반 대에 부딪히는데.. 세경은 신애를 데리고 순재네 집에 무사히 정착할 수 있을까? 의리남 준혁은 전 과외 선생 재원의 부친상 소식을 듣고 현경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의리를 지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