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 이후 30년간 유지되던 세계 질서가 깨지고 새로운 질서로의 개편이 시작되고 있다. 패권을 향한 미국과 중국, 유럽, 신흥 강대국 간의 경쟁이 국제 정치의 주요 의제가 된 오늘, 월트 교수는 국제 사회의 수호자 역할을 했던 미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자유주의 패권의 독선과 허상을 비판하며 미국은 핵심 지역에서의 세력균형에만 집중하는 ‘역외균형전략’을 펼칠 것을 제안한다. 과연 미국은 이를 받아들일까? 새로운 세계 질서에 대한 스티븐 월트의 통찰을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