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 모든 사회 계급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가 탄생했다. 바로, 영화! 하지만 영화가 연극이나 오페라처럼 예술로 인정받기까진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심지어 지금도 영화를 보러 가는 건 연극이나 오페라를 보는 것처럼 고급스러운 문화 소비로 여겨지지 않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한편 1960년대 이후 보편화된 텔레비전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책이나 음반, 영화보다 더 크게 바꿔놨다는데. 사람들이 문화를 즐기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된 영화와 텔레비전의 역사를 탐구해본다.